Shine of September 🌞 달빛에 더 아름답다

2023. 9. 26.

2023.09.26

VOL. 19

비가 오고는 아침 저녁으로 날이 제법 서늘해졌습니다. 가을 문턱은 넘은 것 같습니다. 새해 첫 레터를 쓰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추석 인사를 건네게 되었으니까요. 작년 한가위 보름달이 휘영청했는지, 구름에 가리웠는지 기억이 희미합니다만 중요한 것은 지나간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겠지요. 이번 추석 당일에는 날이 맑다고 하니 아름다운 보름달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다. 😉

긴 연휴를 앞두고 알리는 9월의 샤인한 소식, 지금 시작합니다. 🌈

와썹 샤인

2023 N포럼에 다녀왔습니다
선착순 60명에게 만원을 할인해주는 펀딩이 있다?
2023 SOVAC마켓 성료

안녕하세요 코난

알록달록 조각보 / 외강내유의 정석

프리즘 뉴스

장애 예술인과 문화계 이슈

(1) 2023 N포럼, 스프링샤인 부스 발견 👀

지난 14일. 아산나눔재단의 N포럼이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진행됐어요. 비영리 섹터의 사회 혁신가들이 모여 지속가능을 위한 노력을 살펴보는 자리였는데요. 스프링샤인은 롯데 아이시스와 협업한 리멤버 미 캠페인을 알리며 발달장애인 예술가의 작품과 해양생물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홍보했어요. 그리고 기업전시 부스 중 하나를 맡아 ESG체험 키트와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며 스프링샤인이 하는 일을 소개했습니다.

N포럼에서 소개한 키트는 리사이클링 솜으로 만드는 [햇살이 쿠션 키트]와 [멸종위기동물 보드게임 컬러링 키트]였어요. 친환경적인 재료로 제품을 만들어 보면서 장애인 인식개선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체험으로, 직접 만든 제품을 장애인고용기업과 아동보호시설에 기부할 수 있어요. 기부금 영수증 발급과 자원봉사시간 인정도 가능해서 개인은 물론 기업 체험봉사로도 좋아요.

제품으로는 많은 사랑을 받은 멸종위기동물 플로깅백의 후속작, [바다숲 피크닉 라인]을 소개했어요. 러블리페이퍼의 쌀부대 종이가죽으로 만든 보냉백과 폐플라스팅 업사이클링 돗자리, 무릎담요로 구성되어 있고요. 미니멀한 컬러에 발달장애인 예술가 짜욱의 해양보호생물 아트워크가 포인트로 들어가 있어 세련된 디자인이 눈길을 끕니다.

N포럼에서 소개한 제품이 궁금하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 주세요.

제품 보기

그리고 체험 키트는…(다음 뉴스로)

(2) 선착순 60명에게 만원 할인을 해주는 크라우드펀딩이 있다!

오마이컴퍼니에서 진행하는 스프링샤인 DIY 키트 펀딩

N포럼에서 선보인 [햇살이 쿠션 키트]와 [멸종위기동물 보드게임 컬러링 키트]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희소식이 있어요. 10월 24일 까지 ‘크라우드펀딩 오마이컴퍼니’에서 해당 키트 펀딩을 진행하는데요. 은평구 사회적경제 크라우드펀딩 기념으로 선착순 60명에게 10,000원 포인트를 제공한다고 해요. 할인된 가격으로 햇살이 쿠션도 만들고 직접 컬러링한 메모리게임으로 가족들과 보드게임을 즐기며 아늑한 가을을 맞이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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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23 SOVAC 마켓 성료

SOVAC은 매년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만나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을 나누는 장이에요. 올해는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했어요. 그리고 서울숲 소셜벤처 엑스포와 함께한 SOVAC마켓이 9월 15일 부터 3일간 성수동 언더스탠드애비뉴에서 열렸는데요. 다양한 사회적 기업과 소셜벤처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에 스프링샤인도 참여해서 해양보호생물 친환경 굿즈 라인을 선보였어요. 찾아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

스프링샤인에서 가장 스타일리시한 아티스트를 꼽으라면 떠오르는 한 사람, 코난(문봉수)입니다. 독특한 작품 세계를 가졌을 뿐만 아니라 스타일에서도 개성이 두드러지지요. 빨간 뿔테안경과 염색한 헤어스타일은 코난의 트레이드마크이고. 가끔은 커다란 타투 스티커를 팔에 붙이고 출근해서 크루들을 놀라게 하는 힙스터예요.

물론 패션보다 눈에 띄는 건 코난의 작품이에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에 조각보 스타일로 다채로운 색을 입히고 특별한 존재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 코난의 주특기죠. 코난의 작품은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사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합니다. 신선한 스타일로 재미를 주고, 순수하고 따스한 감성을 담아내어 보는 이는 마음을 따뜻하게 하죠.

코난은 강렬한 인상과 다르게 섬세하고 다정한 성품을 지녔는데요. 몸이 아픈 선생님에게 아프지 말라는 마음을 담아 수십 개의 종이공을 접어 선물해 주기도 하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크루들에게 인사 메시지를 남기며 안부를 챙기기도 합니다. 오늘도 멋진 얼룩말 패턴 티셔츠를 입고 차분하게 작품을 그리는 코난의 모습을 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늘 변함 없이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 안정감이 듭니다.